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앙댄스동아리 MAX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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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http://www.sookmyung.ac.kr/bbs/sookmyungkr/82/23872/artclView.do?layout=unknown

지난 9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Asia University Dance Championship’(이하 AUDC) 서울 선발전 댄스 대회가 열렸다. AUDC는 같은 대학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댄스 퍼포먼스 행사다. 이 대회에서 우리대학 댄스동아리인 MAX가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의 여부족인 아마조네스를 모티브로, 여부족의 기상과 치열한 삶을 표현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공연예술을 전공하는 준전문가들이 참여한 타 대학들을 제치고 MAX가 우승한 것은 대회의 가장 큰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결코 운이나 우연이 아니다. MAX는 이미 THE UNION ASIA, UDC 챔피언십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숙명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이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숙명통신원이 AUDC에서 우승을 차지한 16명의 MAX 팀원 중 4명의 학우, 안준행(의류16), 간상현(식품영양17), 허휘수(나노물리17), 최혜지(의류15)를 만났다. 이들은 인터뷰를 할 당시에도 AUDC 우승 특전으로 주어지는 오는 11월 상하이 아시아 파이널 대회에 출전하고자 밤낮으로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MAX신나게 즐기자’, ‘즐겁게 춤추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교내 댄스동아리로, 왁킹, 락킹, 크럼프, 팝핀, 하우스, 코레오그래피 등의 다양한 스트릿 장르를 소화한다. 2000년도에 창단돼 올해로 18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우수한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그들의 차별화된 강점을 묻는 질문에, MAX칼군무 퍼포먼스끈끈한 팀워크라고 답했다. “MAX는 여대생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파워풀한 장르, 강렬한 퍼포먼스를 소화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여성스러운 장르를 주로 다루었던 타 여대 동아리와는 다르게 저희는 초기부터 크럼프, 팝핀, 하우스 등의 중성적인 장르도 같이 해왔어요. 동시에 저희가 직접 퍼포먼스 콘셉트를 잡고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도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MAX는 활동 학년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인터뷰에 참여한 3명의 학우가 졸업생일 정도로, 폭넓은 학번 대의 숙명인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고 있다. “MAX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에요. 학교를 졸업하고 전문 댄서로 전향하신 분,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취미생활로 춤을 추시는 분 등 매우 다양하죠. 이 점이 MAX가 가질 수 있는 남다른 장점이라 생각해요. MAX는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지 돌아와서 춤을 출 수 있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있어요.” 다양한 진로로 나아간 선배들이 많은 만큼 MAX 내에서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MAX만의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여러 기수가 존재할 때 기수 간 갈등이나 소통의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MAX는 이에 대해 상호 간의 존중을 강조했다. “선배와 후배 모두 서로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소통하는 것, 그리고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존중의 시작이라 생각해요. 이외에도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승한 AUDC의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준비한데다가 직장인, 재학생, 졸업생 등 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인 만큼, 대회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시간 조절하는 문제가 제일 힘들었어요. 결국 새벽 연습까지 강행하면서 밤새워 연습했죠. 폭염 때도 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한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해요.” 대회 준비에 쏟은 애정만큼 좋은 결과로 돌아와 기쁘다는 MAX. 특히 이번 대회는 16명이라는 대인원이 함께 준비했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고 한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16명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MAX는 이미 단순한 동아리 활동을 넘어서 본인들의 일을 진정으로 즐기고 있었다.

 

물론 공통된 취미를 가지고 모인 동아리이지만, 여러 명이 모여 공연을 준비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래도 여러 명이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어요. 최고의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잦은 의견 충돌이 생기곤 하죠. 그래도 모두가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 이를 악물고 준비했던 것 같아요. 힘들게 준비한 만큼 퍼포먼스의 결과가 좋았고 이로 인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러한 파란만장한 과정들 덕분에 동기들끼리 유대감도 더 커진 것 같아요.”

 


 

MAX는 오는 11월 정기공연과 AUDC 상하이 아시아파이널이라는 2개의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학교의 이름을 내건 만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MAX 측은 두 공연 모두 긴 시간동안 공들여 준비했어요.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1110일 열리는 정기공연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 볼거리가 예정되어 있으니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MAX가 숙명인에게 전하는 한마디. “이번 기회를 통해 숙명인들에게 저희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기뻐요. 최고는 아니더라도 늘 최선을 다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항상 모든 공연에 열정을 쏟고 있어요. 같은 학교에 소속된 MAX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취재: 숙명통신원 15기 김경현(아동복지16), 16기 임솔(미디어16)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