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행정고시 합격자 정예영, 김선영 동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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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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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망 덕분에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공무원. 공무원이 되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로 입성하는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정고시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선망도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행정고시에 합격한 우리대학 학생 2명이 있다. 교육학부를 나온 정예영 동문(교육17)과 내달 졸업을 앞둔 김선영 학생(정치외교11)이다. 우리대학의 슬로건인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처럼 현장밀착형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이들을 숙명통신원이 만났다.

 


2017 행정고시 합격자 김선영(좌측), 정예영 동문

 

- 행정고시 중 어떤 직렬에 응시하였나요?

 

정예영(이하 정): 교육행정직렬에 응시했고 부처는 교육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김선영(이하 김): 저는 일반행정 전국직렬에 응시했고, 나중에 연수원에서 행정부의 다양한 부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어떻게 고시를 준비하게 되셨나요?

 

: 전공이 교육학부라 교육 정책과 기획 쪽에 관심 가져서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 보니 교육행정직이 맞는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 여러 가지 복합적인 계기가 있었는데, 입학 후 행정고시에 붙은 선배님의 플랜카드, 친구의 행정고시 준비, 글로벌탐방단에서의 경험 등을 토대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 고시공부를 시작하면서 어떤 각오를 하셨나요?

 

: 처음에는 별생각을 안했습니다. 저는 인턴도 교생도 다 해보고 나서 시험을 결정한거라 두려움도 있었지만 담담했습니다.

: 초반에는 행정고시를 본다는 생각에 신이 났습니다. 야망에 가득차서 초시합격을 목표로 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해가 갈수록 동기들도 취업하고 나이도 들고 해서 점점 무서워졌습니다.

 

-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 2차 시험은 주관식이라 시험을 치루기 전까지는 내 실력을 알 수 없었던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채점하기까지의 기간도 오래 걸렸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 체력적으로 2차에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고시를 준비하는 숙대생이 많지 않아서 네트워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 수험생활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교를 수료하고 신림동에서 수험생활을 시작했는데, 동문 선배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선배님들이 동문이라는 이유로 엄청 잘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고시를 세 번 봤는데 두 번째 시험 2차에서 소수점차로 탈락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떨어지고 나서 한동안 방황하고 있을 때 고시반 언니가 올해 수석도 작년 탈락자였고, 지금 합격한 사람도 작년엔 탈락자였다. 내년엔 너도 합격할 수 있다라고 말해준 것이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수점탈 했지만 다음에는 수석하자는 오기로 다시 처음부터 준비했습니다. 그 덕인지 이번에는 수석과 2점차이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 합격 후 기분이나 주위 반응은 어땠나요?

 

: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셨어요. 동생이 먼저 취직했는데 이제 저도 합격해서 기뻐하셨고, 친구들이 취업할 때쯤 시험을 준비해서 응원을 많이 받았는데 합격한 후에도 자랑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 ‘드디어 끝났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수험생이 아니라는 생각에 기쁨보다 안도감이 더 컸습니다. 저보다 부모님과 친구들이 메신저 프로필 사진도 저로 바꿔서 자랑도 많이 했고, 동기들은 학교에 플랜카드도 걸어주었습니다.

 

- 고시를 보기 위해 재학 중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 저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마음을 굳게 먹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재학 중에는 진로 탐색을 다방면으로 해서 후회 없이 고시 공부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저는 공공인재학 연계전공을 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과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 공부할 때 하루의 일과는 어땠나요?

 

: 학원에서 강의 듣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동안 자습시간을 최소 6시간 확보하려 했어요. 주말에는 토요일까지 공부하고, 일요일은 주로 스터디나 쉬는 시간을 가지며 재충전을 했습니다.

: 저는 장시간 혼자서 공부만 하면 지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때 마다 스터디를 이용했습니다. 강의를 듣지 않을 땐 하루 자습시간을 10 ~ 14시간 정도를 유지하려 했어요. 주말에는 답답한 독서실에서 공부하기보다 카페 등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결이 있다면?

 

: 행정고시 중 2차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2차는 논술형인데, 글은 사람마다 스타일이 많이 다르고 하고 싶은 말은 많겠지만 출제자와 채점자가 원하는 답을 두괄식으로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얼마나 국가 정책에 관심이 많았는지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나의 생각을 적극 어필하는 것이 좋아요. 3차는 면접인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가 왜 시험에 도전하려 했는지 지원동기를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1차는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요. 학원 모의고사는 신경 쓰지 말고 기출문제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좋습니다. 2차 논술형 시험에서는 천편일률적인 답안을 쓰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창의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급은 정책을 직접 만드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책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식의 문제가 많은데, 주어진 문제점을 나만의 창의적인 생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점이 중요해요. 3차는 면접관들을 교수님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답니다.

 

- 수험생활 동안 건강관리, 체력, 스트레스 관리는?

 

: 저는 체력이 좋은 편이었어요. 운동을 좋아해서 수영을 오래했는데, 수영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법이기 때문에 수영하는 동안에는 공부에 관련된 생각은 다 지워버렸죠.

: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별로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영양제나 홍삼 등을 잘 챙겨먹으면서 체력을 관리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냥 공부를 붙잡기보다는 잠시 놓을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이 지칠 때는 예쁜 엽서에 일기를 쓰면서 힘든 일을 적어보면 억눌려 있던 감정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 저는 교육 정책 쪽 일을 하면서 교육 현장을 잘 아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교사였던 적이 없기 때문에 교육 정책을 짤 때 탁상공론이 되지 않게 더욱 현장을 돌아보는 정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 야망 가득한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웃음). 아무래도 5급 공무원으로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저희 학교의 슬로건인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숙명인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최선을 다하면 하늘도 도와줄 겁니다. 숙명인들은 모두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에요. 만약 행정고시를 시작하기 망설이는 숙명인이 있다면 일단 1차 시험을 응시해보길 바라요. 망설일 시간에 일단 먼저 경험을 해보고 고민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제 메일로 연락주세요! rach.jeong@gmail.com이에요. 

: 유난히 플랜카드가 많이 붙었는데 축하해준 동기와 숙명인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게요.(웃음) 행정고시는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겁먹지 말고 공무원 시험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과 맞는 직렬에 서슴없이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제 메일 주소는 uouoha@nate.com입니다.

 

취재: 숙명통신원 16기 박경은(정치외교학과16), 우수빈(교육학부16)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