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환영사(201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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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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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숙명

 

신입생 여러분,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숙명여자대학교의 자랑스러운 19학번 가족이 되었습니다.

숙명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귀한 자녀를 숙명에 보내주신 부모님,

신입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43년 전 저도 여러분처럼 숙명여자대학교의 신입생이었습니다. 어쩌면 오늘 여기 있는 여러분 중에서 미래의 숙명여대 총장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기업을 이끌 CEO가 될 수도 있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 명망 있는 지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의 모습에서 숙명의 밝은 미래를 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삶에 있어 가장 행복하고 희망에 찬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토록 소중한 날, 선배로서 또 총장으로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기본에 충실하고 내면적 성숙을 이루어가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중심을 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변화에 흔들리며, 때로는 가볍고 얕은 지식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빠른 변화에 대처하고 이를 이끌기 위해서는 단단한 기본기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끄떡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변의 약한 환경을 도와 버텨내도록 도와줍니다. 기본에 충실하며 내면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바로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사람입니다. 대학생활을 통해 내면을 탄탄하게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기본기를 키우기 위하여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AI로 대변되는 4차 산업 시대는 복잡한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타인과의 소통과 협업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혼자서도 잘하지만 함께일 때 더 잘할 수 있는 숙명인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숙명에서 진정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 시작은 나는 누구이며, 나에게 의미 있는 삶의 가치는 무엇이며,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삶과 커리어의 비전,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행복한 숙명인으로서 4년을 보내길 바랍니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 이를 뒷받침하는 교직원이 행복한 대학! 이는 숙명이 지향하는 가치입니다.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숙명은 아주 특별한 대학입니다. 그저 많은 대학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숙명은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유일한 민족여성사학입니다. 일제침탈로 국운이 꺼져가던 절박한 시기에 우리 민족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고종의 비이며, 영친와의 모친인 순헌황귀비로부터 시작된 대학입니다. 여성 교육으로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교육이념과 구국애족정신은 숙명인 모두가 지켜가야 할 숭고한 가치입니다.


여러분!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숙명이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대한민국을 넘어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십시오. 그리하여 미래의 가치를 품은 글로벌 숙명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13년의 역사와 전통을 통해 축적된 숙명의 저력은 여러분들이 미래를 향해 뻗어나갈 수 있는 든든한 어깨가 되어드릴 것입니다.


새내기 숙명인을 맞이하는 오늘, 저는 매우 기쁘고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너만의 명작을 만들라’는 당부와 함께 다시 한 번 숙명의 가족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 2. 19.
총장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