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숙명인의 자부심으로 새로운 도전 맞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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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2-24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월 21일(금)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열렸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학부 1537명, 대학원 489명 등 총 2026명이다.
학위수여식은 양승찬 교무처장이 사회를 맡아 오전 학부, 오후 대학원으로 나눠 진행됐다. 문시연 총장, 위경우 부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각 단과대학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졸업생들의 첫걸음을 격려했다.
학부 학위수여식에서는 경영학부 류채린 학생이 이사장상, 성악과 장하경 학생이 총장상, 컴퓨터과학전공 박다현 학생이 총동문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단과대별 수석 졸업자가 받는 학장상은 △법학부 박한아 △경영학부 한승연 △문화관광외식학부 이호선 △글로벌서비스학부 장영은 △정치외교학과 김연재 △식품영양학과 한선우 △ 기계시스템학부 송유리 △ 통계학과 김서린 △ 환경디자인과 박서현 △ 피아노과 정희지 학생에게 돌아갔다.
대학원에서는 △일반대학원 박사 55명, 석사 162명 △특수대학원 석사 170명 △교육대학원 석사 96명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6명 등 489명이 학위를 받았다. 무용학과 하지원 학생이 총동문회장상을 수상했고, 일반대학원 17명, 특수대학원 7명, 교육대학원 8명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문시연 총장은 축사에서 "수많은 도전과 배움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이 자리까지 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은 이제 숙명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총장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에게 꼭 필요한 3가지 덕목으로 낙관적 자세, 책임의식,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제시했다. 이어 '내일 죽을 것처럼 살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라'는 인도의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앞으로 어떤 변화 속에서도 길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캠퍼스 정문, 순헌관 광장 등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며 청파동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간직했다. 학생들의 표정에는 졸업의 아쉬움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이 함께 묻어났다.
김애소 학생(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전공 20)은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며 "코로나 학번이라 비대면 수업을 하고 새내기를 잘 즐기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3, 4학년 때 최대한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우림 학생(영어영문학부 19)은 "처음 입학했을 때는 졸업이 멀게 느껴졌는데, 막상 졸업하게 되니 실감이 안 나고 앞으로의 일이 걱정되기도 한다"며 "숙명여대는 나에게 같은 성별끼리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의기투합하고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