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인터뷰

학생 INTERVIEW

“한국에서의 생활은 제게 힐링 시간이었어요” 중국에서 온 왕시시 학생

  • 조회수 2067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22-05-31

다른 나라에 가서 현지의 교육을 받고, 여행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교환학생은 오직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중국 사천외국어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왕시시 학생도 지난 1년간 우리대학에서 그 특권을 마음껏 누렸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보낸 시간이 힐링이었다고 말하는 왕시시 학생을 숙명통신원이 만나보았다.

 


 

1.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사천외국어대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온 왕시시(王茜茜) 입니다. 현재 한국어문학부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2. 우리대학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중국에 있을 때 외국어대학교라 여자가 더 많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숙명여대에 오면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특별히 한국어문학부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사천외국어대에서 전공이 한국어학과였어요. 한국어를 공부하다 보니 한국에 관심이 생겼어요.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한국에 직접 가면 문화 체험도 할 수 있고 한국어 실력도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한국어문학부를 선택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러간 속초여행. 왼쪽에서 두번째가 왕시시 학생

 

4. 한국 문화와 관련하여 특별히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것이 있나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요. 중국에 있을 때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보면서 한국어도 배울 수 있었어요.

 

5. 숙명여대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유링크를 통해 버디와 같이 맛있는 밥을 먹고 카페도 갔던 거에요. 중국에선 친구와 밥만 먹고 바로 헤어지는데 한국에서는 대부분 식사 후에 카페를 가더라고요. 그런 문화적인 차이가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6. 숙명여대에서 생활하며 중국에서의 대학 생활과 다르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중국 대학교는 학교가 미리 들어야 할 수업을 다 정해줘요. 그래서 수업부담이 많고 자유시간이 적은 편이죠. 반면 한국은 개인이 자유롭게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서 시간 관리가 편하고 생활도 비교적 자유롭죠. 그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아요.

 

7. 우리대학에서 들었던 강의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학기에 들었던 ‘현대 시 강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수업을 하며 교수님과 시인, 시들을 같이 읽을 수 있었어요. 완전한 공감은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시에 대해 감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8. 우리대학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지,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중앙도서관이에요. 분위기도 좋고, 환경도 이쁘고, 책도 많아요. 여기 온 뒤 한국 소설에 관심이 생겨서 이번 학기에도 도서관에 자주 가서 소설을 많이 읽고 있어요.

 

9. 교환학생으로 1년을 계셨는데 방학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학기에는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적었어요. 그래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국인들과 교류하고 여러 가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어요. 시간이 여유로울 때는 중국에서 온 같은 교환학생 친구들과 속초로 여행을 갔는데, 바닷가가 정말 이뻤어요.

 


 

10. 앞으로 펼쳐질 학우님의 인생에서 숙명여대 학생으로 보낸 지난 1년이 어떤 의미를 가질 것 같으세요?

 

저에게 이 1년간의 생활은 힐링이었어요. 중국에서 대학 1, 2학년 때는 활동과 수업이 많아 매일 바빴어요. 하지만 한국에선 수업을 여유롭게 신청할 수 있어서 자유시간이 좀 생겼어요. 여행도 가고, 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서 이런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힘 있게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11. 마지막으로, ‘숙명여자대학교’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자신감’. 숙명여대는 자신감이 있는 대학교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에 학교에서 이런 플래카드를 보았어요. ‘남들과 다르다’, ‘남들보다 더 강하다’. 보면서 공감을 많이 했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겨서 정말 좋아요.

 

인터뷰 영상 확인하기 : 숙명여자대학교 공식 YouTube

 

취재: 숙명통신원 20기 김다정(미디어학부20), 21기 이수연(화공생명공학부22)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