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부 전라옥 교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연구…과기부서 22.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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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3-05-02
우리대학 전라옥 교수(약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도 차세대 유망 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는 대학이나 연구소의 기초연구성과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고도화하도록 지원하는 국책 연구개발 사업이다.
전 교수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저분자물질 기술 실용화′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기간 총 4년(2+2년) 동안 연구비 22억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은 폐에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조직으로 인해 폐 기능을 상실하고, 호흡부전으로 사망까지 이르는 질환이다. 고령화를 비롯한 여러 환경 인자로 인해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약물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에는 환인제약,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특허법인 태백이 공동 또는 위탁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 1단계에서 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2단계에서는 기업의 추가 재정을 투입해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라자카 링가마야 박사후연구원, 송예진 석사과정, 김지수 박사과정, 최용성 연구교수, 전여송 석사과정, 전라옥 교수, 안세은 석사과정, 정윤희 석사과정
전 교수는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마치고, 이번 과제 종료와 함께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전 교수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기초연구성과를 사업화에 연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재정 지원과 기술 고도화가 요구된다”며 “많은 원천 기술이 이 단계에서 사장되는 위기에 처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계획서 작성과 발표평가 준비까지 짧지 않은 과정 동안 머리를 맞대고 한 마음으로 같이 한 연구실 학생과 연구원 덕분에 이런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