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임용고시 수석 최하은 동문 "학생 곁에서 끝까지 격려해주는 교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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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26-06-05
- 2026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 서울 일반사회 수석 최하은 동문(교육학부 21)

학창 시절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준 선생님들처럼, 누군가의 성장을 이끄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최하은 동문(교육학부 21)은 2026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 서울 일반사회 수석으로 오랫동안 꿈꿔온 교직의 길에 첫발을 내디뎠다.
선발 인원이 적고 학습 범위가 방대한 일반사회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로 꼽힌다. 그의 수석 합격 비결은 더 많이 아는 것보다 아는 것을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이었다. 불안한 수험생활 속에서 스스로를 다잡으며 꿈을 향해 나아간 최하은 동문의 이야기를 숙명통신원이 들어봤다.
1. 안녕하세요, 임용고시 일반사회 수석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3월부터 교직 생활을 시작한 교육학부 졸업생 최하은입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교직의 길을 수석 합격이라는 결과로 시작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2. 교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청소년기는 한 개인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학창 시절,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시고 방향을 제시해주신 선생님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됐습니다. 특히 교육실습을 통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사의 역할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3. 여러 과목 중 일반사회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반사회는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힘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4. 일반사회는 선발인원이 적은 데다 학습 범위가 넓고 답안 작성 까다로워 특히 어려운 과목으로 꼽히는데요. 어떤 전략으로 돌파했나요?
말씀하신 대로, 일반사회는 경제, 정치, 법, 사회·문화, 교육론 등 학습 범위가 매우 넓고, 소수점 단위로 당락이 갈리는 과목입니다. 충분한 노력과 시간 투자는 기본이고, 저는 여기에 더해 (장기 기억에서 정보를 찾는 과정인) ‘인출(retrieval) 중심 학습’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기존의 회독 중심 공부는 내용이 익숙해질 뿐 실제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교재를 덮고 스스로 설명해 보는 방식으로 학습하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시험 전까지 전 범위를 10회 이상 인출하며 정리했고, 이 과정이 ‘아는 것을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수석 합격 역시 더 많이 아는 것보다, 알고 있는 내용을 정확하게 드러낼 수 있었던 데서 비롯된 결과라고 봅니다.
5. 인출 중심 학습이 실제 점수 향상으로 이어졌나요?
초기에는 강의를 중심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데 집중했지만, 어느 순간 개념 이해만으로는 점수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인출 스터디’입니다. 추상적인 개념을 스스로 말로 표현하고 정리하는 연습에 집중했고, 이 과정이 실제 점수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6. 고시는 학습 외적으로도 신경 써야 할 점이 많을 것 같아요.
고시 공부는 결국 체력 싸움입니다. 저는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며 체력을 관리한 덕분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7.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약 1년간 준비했는데요.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방대한 학습량이었습니다. 과목 특성상 다양한 영역의 내용을 폭넓게 이해하고 기억해야 했기 때문에, 학습 분량이 많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적인 학습 시간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보통은 하루 평균 10~11시간 정도를 유지했고,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13~14시간까지 늘렸습니다. 긴 시간 동안 학습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스터디를 진행하며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8. 동문님이 생각하는 훌륭한 교사란 무엇인가요?
학생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사입니다. 교과서의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저마다 좋아하는 분야나 적성을 스스로 발견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그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며 끝까지 격려해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9. 앞으로 선생님으로서 어떤 목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처럼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수업의 전문성을 높여 나가고자 합니다. 학생들이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판단력을 갖춘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10. 현재 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임용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아무리 자신을 다잡으며 공부해도 합격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막막해질 때가 있고, 매일 혼자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 속에서 깊은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불안한 마음을 누르고 눈물을 닦으며 한 글자라도 더 읽어 내려가는 그 노력이 결국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신을 쉽게 의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머지않아 교단 위에서 멋진 동료 교사로 만나게 될 여러분을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취재: 24기 김혜원(법학부 23), 25기 이예원(피아노과 24), 25기 전아영(교육학부 22)
정리: 커뮤니케이션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