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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기획] 숙명여대 도서관, ESG 실천을 위한 전자책 서비스 확대

  • 조회수 2655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2-27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도서관도 예외는 아니다. 비대면 강의와 온라인 미팅이 일상화되면서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보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조사한 ‘2024년 대학도서관 실태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학생들의 전자자료 이용현황을 보여주는 재학생 1인당 상용DB 검색 건수는 최근 5년간 178.5건(2020년)에서 310.9건(2024년)으로 무려 74%가량 증가했다.


한편 전자책은 요즘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인 ESG 실천의 측면에서도 친환경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 출판의 경우, 종이가 필요없기 때문에 나무를 벌목하지 않아도 되고 펄프 생산과 배송에 따른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책 리더가 남기는 탄소발자국은 일반 책의 절반에 불과하다.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전자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교수 추천 서적이나 예약이 많은 도서를 중심으로 디지털 장서를 구입하고, 특히 강의계획서 상의 교재 및 지정도서를 우선적으로 전자책으로 확보하여 학생들이 대출 경쟁 없이 책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자책 뷰어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연결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면서 양적, 질적 서비스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중이다.


학술정보지원팀에 따르면 우리 대학 전자책 자료구입비는 2021년 3,500만원 수준에서 2023년 1억9,0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전자책 신청 건수는 같은 기간 1,139건에서 4,008건으로 늘었다. 전자책의 종류도 교수 추천 도서, 학생 희망 도서부터 시작해 2023년부터는 동영상 강좌를 포함하는 전자자료 전반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교육 환경 전환이라는 흐름에 맞춰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 관련 카테고리의 전자책을 집중적으로 확보했다.


중앙도서관 측은 “전자책 서비스는 ESG 실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학술 자료를 전자책으로 제공함으로써 보다 편리한 학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다. 우리 대학의 교보전자책 이용건수는 총 67,939건이었는데, 이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대학들에 비해 월등했으며, 오디오북 대출건수 역시 70,520건으로 최대 4만6천여 건에 그친 타 대학 대비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우리 대학 재학생 대상의 온라인 만족도 조사 결과 전자책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9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만족도의 이유로는 휴대성/편리성이 절반에 가까운 46.23%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자료의 최신성(13.57%)과 자료의 종류(12.06%)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앙도서관은 전자책 활용의 활성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보 전자책 신착 안내 공지를 하고 있으며 전자자료(전자책, 오디오북, 동영상 강좌)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별 우수 이용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후 작가의 책을 찾는 구성원들을 위해 중앙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강 작가의 전자책 작품을 별도로 큐레이팅하여 소개한 바 있다.



도서관 측은 앞으로도 대학 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지식의 공유와 확산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전자책 활성화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수업 및 강의자료와 관련된 전자책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이용자 요구가 많은 도서를 전자책으로 전환시켜 종이책과 상호 보완적으로 학습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나아가 전자책의 특성과 장점을 고려한 전자책 장서 개발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여 양질의 전자책 콘텐츠 확보와 사용자 편의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도서관은 “전자책 활성화 정책이 대학 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지식의 공유와 확산을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