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대·카롤리 가스퍼 대학 방문해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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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9-24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과대학교(BME) 부총장 및 국제 관계자들과 문시연 총장, 전세재 국제처장
헝가리 출장 중인 문시연 총장이 헝가리 유수 대학들을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헝가리와의 교육·연구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문 총장은 9월 23일(화·이하 현지시간) 부다페스트 공과대학교(Budapest University of Technology and Economics, BME), 카롤리 가스퍼 개혁교회 대학(Károli Gáspár University of the Reformed Church in Hungary, KRE)과 각각 학술 및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부다페스트 공과대학교에서 과학·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인재 교류 가능성 등을 논의하며 향후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782년 설립된 이 대학은 헝가리 공학·응용과학 분야의 명문으로, 페렌츠 크라우스(Ferenc Krausz), 제뇌 위그너(Jenő Wigner), 데니스 가버(Dennis Gábor), 조지 올라(George Oláh) 등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하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QS 세계대학순위 2026에서 711-720위권, 졸업생 취업가능성 평가 329위에 오르는 등 국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문시연 총장(왼쪽)이 헝가리 카롤리 가스퍼 개혁교회 대학(KRE)에서 열린 협정식에서 라슬로 트라차이니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문 총장은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강점을 지닌 카롤리 가스퍼 대학을 방문해 라슬로 트라차이니(László Trócsányi) 총장을 예방하고 공식 협정식을 가졌다. 양교는 학생 교환, 교수진 교류, 공동 학술 프로젝트, 문화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다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학은 QS 유럽대학순위 103위, 헝가리 유력 주간지 HVG 평가 2017년 7위, 2018년 10위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학과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학에 깊은 조예를 갖췄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헝가리 간 학문 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시연 총장(오른쪽)과 헝가리 카롤리 가스퍼 개혁교회 대학(KRE) 모제스 코마 인문사회과학부(한국학과) 학장, 전 주한헝가리대사.
문 총장은 헝가리 마지막 일정으로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유혜령 원장과 양국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헝가리 학생들의 한국 유학 확대를 위한 모집과 입국 관련 지원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2012년 개원한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문화원으로, 동유럽 지역에서 한국 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