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세네갈 ISM 대학 방문…문시연 총장 '여성 리더십' 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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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10-20
(왼쪽부터) 문시연 총장, 부바카르 카마라 세네갈 총리 비서실장, 아마두 디아우 ISM 대학 총장.
아프리카 출장 중인 숙명여대 대표단이 르완다 일정을 마친 뒤 10월 17일(금)부터 이틀간 서아프리카 고등교육의 중심지 세네갈을 찾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일정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먼저 세네갈 다카르에 위치한 최초 사립 고등교육기관 ISM 대학(Groupe ISM, Institut Supérieur de Management)을 방문해 이사회 의장(PCA), 총장(DG), 운영위원회(CODIR) 멤버들의 공식 영접을 받았다.

ISM 대학은 1992년 설립된 서아프리카 지역의 대표적인 경영·리더십 특화 고등교육기관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숙명여대는 2011년 ISM 대학과 교류협정(MOU)을 체결한 이후 학생 교류와 글로벌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ISM 대학 학생 20여명이 국제처 단기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숙명여대를 찾기도 했다.
이날 양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정례화 △단기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여름스쿨(Summer School) 제도화 △다카르 내 '서울 모듈' 신설 △'African Innovation & Entrepreneurship' 프로그램 운영 △ISM 내 한국 코너 확대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문시연 총장은 ISM 대학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문 총장은 숙명여대의 여성 리더십 교육 철학과 한국 고등교육의 혁신적 특징을 소개하며 "여성 교육은 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세네갈 현지 한국 기업에 근무 중인 졸업생 음보우 아람(Arame Mboup)씨도 참석해 한국 유학과 숙명여대에서의 학업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 유학과 여성 교육에 대한 질문이 활발하게 이어졌고, 한-세네갈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도 나타났다.
대표단은 신설 캠퍼스인 바오밥(BAOBAB) 캠퍼스에서 한국어·한국문화 동아리 활동을 참관하며 한류와 한국어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도 확인했다.

한편, 대표단은 부바카르 카마라(Boubacar CAMARA) 세네갈 총리 비서실장, 무스타파 맘바 기라시(Moustapha Mamba Guirassy) 세네갈 교육부 장관과의 공식 미팅을 통해 여성 고급인력 교류와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서아프리카 고등교육의 중심지인 세네갈은 여성의 고등교육 참여 확대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어 숙명여대의 '글로벌 여성 리더십'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양국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고등교육 단계에서 여학생 비율은 남학생 100명당 약 64명 수준이며, 학계 내 여성 비율도 약 12.3%(2020년 기준)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