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여성정보통신원, 동아시아포럼 참석…“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및 매출 증대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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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12-22
- e-비즈니스 교육 및 멘토링을 통해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매출 향상·시장 확대 성과 소개
- 한-아세안 협력기금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 사례로 관계 기관의 긍정적 관심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우리 대학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원장 이숙정 교수) 지난 12월 9일 한국·태국 양국 외교부 주최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22차 동아시아포럼(East Asia Forum, EAF)’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아세안 10개국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와 관련한 주요 현안과 도전 과제를 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IDEAS’ 사업(사업명: Enhancing Digital Economy for ASEAN Women MSMEs,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디지털 경제 참여 향상)의 추진 내용과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한국 외교부 제공)
동아시아포럼은 2001년 아세안+3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1.5트랙 협의체로, 아세안과 한·중·일 정부, 기업, 학계가 참여해 역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올해 포럼은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동아시아를 위한 디지털화와 혁신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외교부 정의혜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기조발언을 통해 “디지털·AI 기반 혁신은 동아시아의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요인”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아세안과 함께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책임 있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수행 중인 IDEAS 사업을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협력 사례로 소개하였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 우리 대학의 김한나 책임연구원이 IDEAS 사업의 추진 배경과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농업· 관광 등 전통 산업 분야 종사 비중이 높은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통해 온라인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경제 참여 기반을 마련한 사례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한나 책임연구원이 제 22차 동아시아포럼에서 IDEAS 사업의 소개와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국 외교부 제공)
IDEAS 사업은 디지털 혁신 시대에 부합하는 현지 맞춤형 교육 및 멘토링을 통해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 및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증대와 해외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이끌어냈다.
그 예로, 말레이시아의 즉석식품 브랜드 Chef Ustazah를 운영하는 완 합사(Wan Habsah)씨는 IDEAS 사업 참여 후 TikTok Shop 기반 라이브 커머스와 디지털 마케팅을 도입해 온라인 중심의 사업 모델로 전환했다. 그 결과 매출은 1,062% 증가하고, 가정집 주방에서 시작한 사업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해 지난해 12월 TikTok 판매 상위 4위를 기록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번 사례는 IDEAS 사업이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넘어, 매출 증대 및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IDEAS 사업은 후속사업인 「IDEAS Plus」를 기획 중이며, 향후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과 여성 스타트업을 함께 육성하는 듀얼 트랙(Dual Track)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