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현 교수팀, 암세포 증식 조절 단백질 EZH2 규명…새로운 간암 치료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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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6-02-05
(왼쪽부터)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유경현 교수, 박사과정 정성주 학생.
생명시스템학부 유경현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의 증식을 결정짓는 핵심 단백질 EZH2의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간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간세포암 연구는 EZH2가 주로 PRC2 복합체와 함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전에 기반한 치료제는 고형암에서 치료 효능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EZH2가 기존에 알려진 후성유전적 억제 기능에 그치지 않고, 전사인자 FOXM1과 협력해 암세포의 분열과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EZH2와 FOXM1이 함께 작동하며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주도하는 새로운 경로(EZH2-FOXM1 axis)를 규명함으로써 간세포암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시너지 치료법을 제시했다.
통합 멀티오믹스 기반 non-canonical EZH2-FOXM1 regulatory axis 규명 및 dual inhibition에 의한 간세포암 시너지 항종양 효과 확인
이번 연구에서는 간암 환자 조직의 전사체, 후성유전체, 단일세포 전사체의 다층적 통합 분석을 수행하고, 종양 동물 모델을 활용했다. 그 결과 FOXM1이 EZH2 의존적 유전자군의 핵심 조절 인자임을 확인해 간세포암의 악성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적 메커니즘 규명에 성공했다.
유경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암의 원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약물 타겟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전이 가능성이 높은 특정 암세포 군집에서 이 경로가 활성화된다는 점을 발견해 향후 정밀 의료 실현의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박사과정 정성주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으며, 전남대 의과대학 배우균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성과는 대한간학회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IF=16.9, JCR 3.7%)에 게재됐다. (논문명: Noncanonical EZH2 activity cooperates with FOXM1 to drive tumorigenesis and advanced progression in HC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