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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부 김용기 교수팀, PRMT 기반 암 기전과 항암 치료 가능성 체계화

  • 조회수 229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6-04-08

(왼쪽부터) 약학대학 김용기 교수, 조예나 박사, 정윤애 학생

약학대학 김용기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 아르기닌 메틸화 효소(PRMTs)가 암의 발생과 진행에 미치는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차세대 항암 치료의 핵심 표적으로 제시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PRMTs는 히스톤·비히스톤 단백질의 아르기닌 잔기를 메틸화해 유전자 발현, RNA 스플라이싱, 신호전달, DNA 복구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핵심 효소다. 이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후성유전학적 조절과 전사 후 조절 네트워크에 변화가 일어나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촉진한다.


* RNA 스플라이싱(splicing): DNA에서 만들어진 미성숙 RNA(pre-mRNA)에서 단백질 합성에 필요 없는 인트론(intron)을 제거하고, 필요한 부분만 이어 성숙한 mRNA로 만드는 과정. 


이 과정에서 PRMT 매개 메틸화는 세포주기 조절, 대사 재편성, 면역 회피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며, 특정 유전자 결함을 지닌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기반 치료의 핵심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선택적 PRMT 저해제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그동안 단백질 아르기닌 메틸화 효소인 CARM1을 중심으로 한 아르기닌 메틸화 조절이 세포분열, 미토콘드리아 기능, 세포골격 항상성 유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규명해왔다. 최근에는 아르기닌 메틸화의 가역적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탈메틸화 효소도 제시했다.


이번 논문은 그동안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PRMT 기반 암 생물학의 주요 기전과 치료 가능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해, 이 분야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용기 교수는 "PRMT는 암의 발생과 진행을 관통하는 핵심 분자 축"이라며 "정밀의학 기반 차세대 항암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유망한 표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은 숙명여대 약학대학 조예나 박사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정윤애 학부생이 PRMT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전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Biomedical Science'(IF 12.1, JCR 상위 4.6%)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MRC),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한-EU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논문명: Jeong Y, Cho Y, Kim YK (2026) 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s in cancer: mechanisms, functions, and therapeutic opportunities. J Biomed Sci 33,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