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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창학 120주년 기념 전야제…1000명의 마음 모아 새로운 120년 약속

  • 조회수 118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6-05-28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을 하루 앞둔 5월 21일(목), 1000여명의 동문이 120년의 역사를 함께 되새기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다.


이번 '창학 120주년 기념 전야제'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120번째 창학기념일(5월 22일) 전날, 숙명 동문의 연대와 자긍심을 확인하고, 새로운 120년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1부는 전 KBS 아나운서 김민정(국문과 05) 동문의 사회로 진행됐다. 음악집단 '태동'의 북 공연 '하늘을 여는 소리'에 이어 문시연 총장, 김경희 총동문회장, 정춘희 숙명발전위원장, 피아노과 동문인 대통령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자들의 큰 박수 속에 입장했다. 


이날 한영실·강정애·황선혜 전 총장, 정순옥·류지영·김순례 전 총동문회장, 조선혜 숙명문화재단 이사장,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 이사장,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조셉 윤 전 주한 미 대리대사, 정대철 헌정회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배우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전 야구선수 박찬호 팀61 대표이사 등도 숙명여대의 창학 1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김경희 총동문회장은 개회사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만남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한다"며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전야제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춘희 숙명발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120년 숙명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20년 전 창학 100주년 기념 전야제에 총동문회장으로 이 자리에 섰던 기억이 생생한데, 오늘 이 벅찬 장면을 다시 마주하니 숙명의 힘은 세월과 함께 커져 왔다는 믿음이 든다"고 밝혔다.



문시연 총장은 먼저 김혜경 여사의 참석에 감사를 표하며 "오늘 영부인님의 참석은 숙명이 걸어온 여성교육 120년 역사와 앞으로 열어갈 미래에 보내주시는 가장 따뜻한 격려이자 응원"이라고 말했다. 


문 총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후배들의 길을 먼저 열어주신 동문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곧 숙명의 역사"라며 "새로운 120년에도 숙명은 시대를 넘어 세상을 바꾸는 여성 리더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김경희 총동문회장, 김혜경 여사, 문시연 총장.

이날 '자랑스러운 숙명인상'에는 김혜경 여사가 선정됐다. 시상에 나선 문 총장은 "숙명인이 지닌 지성과 품격,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과 희망을 전해왔다"며 수상 배경을 밝혔다.


김혜경 여사는 축사에서 "숙명은 뛰어난 인재를 길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과 공동체를 위한 책임, 서로를 보듬는 연대의 가치를 함께 가르쳐 왔다"며 "앞으로도 세계를 이끄는 지성과 품격, 따뜻한 공동체 정신으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사회를 맡은 2부에서는 숙명의 미래를 위한 자선경매가 열렸다. 경매가 진행되는 내내 객석에서는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고, 모든 품목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경매 품목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혜경 여사가 직접 내놓은 전통 금속공예가 박해도 명인의 은쌍가락지였다. 이 작품은 김 여사가 지난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한 행사에서 직접 착용해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수익금은 총동문회를 통해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됐다.



숙명여대 총동문회와 대외협력처 발전협력팀은 "시대의 제약과 편견 속에서도 배움의 불씨를 지켜온 지난 120년은 수많은 숙명인의 삶과 함께 이어져 온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이번 전야제가 그 소중한 유산을 기억하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숙명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