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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2024년 총장 신년사

  • 조회수 280
  • 작성자 관리자
  • 보도일자 2024-01-02

[2024학년도 신년사]
사랑하는 숙명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의 각오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우선 숙명 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숙명은 지난해에도 단결된 힘으로, 1948년부터 시작하여 75여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국유지 문제를 비롯한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고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숙명의 구성원 한 분 한 분이 뜻을 모아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은 숙명 혁신의 근간을 이루어내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의 2030 비전을 향해 교육과 연구, 국제교류, 산학협력과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첫째, AI, 딥러닝,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5개 첨단학과를 공대 내에 신설하였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서 모든 재학생들이 관련 분야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양과목을 재정비했습니다. 
둘째, 제2창학캠퍼스에 문을 연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융합연구와 학문적 협업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기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 지하에 우리 대학이 보유한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공간인 미래기술융합 ICC를 조성함으로써 산학협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헌관 지하 식당 확장 리노베이션, 학생회관에 개소한 비대면 취업지원 Job Studio,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스노우볼 공간, 프라임관 1층의 예술 휴식공간인 정영자 홀 등 다양한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하였으며, 올해에는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회관 섬김홀과 동아리방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교수님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실험동물실 확장 이전, 과학관의 연구실 확장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며, 노후된 백주년기념관의 신한은행홀과 이삼봉라운지 리노베이션 공사를 신한은행의 지원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셋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국제교류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미네르바 대학과 함께 운영한 ‘제2회 숙명-미네르바 교류 프로그램’은 양 교 학생들의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첨단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의 선진기술을 탐방하기 위해 신설된 ‘숙명-하버드 글로벌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전세계 대학 최초로 구글과 함께 한 ‘스타트업 스쿨’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정보보안 인재 양성과정’을 통해 여성 창업가 및 보안 전문가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습니다. 우리 대학을 찾는 유학생과 교환학생의 규모가 대폭 늘어나면서 이들의 네트워킹과 현지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올해 출범하는 글로벌융합학부도 학생 모집부터 순조로운 출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영전문대학원은 인사노동 전공 MBA를 신설하여 노동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최고의 인사·노동 전문가들을 양성할 채비를 갖췄습니다.
존경하는 숙명 가족 여러분,
2024년은 숙명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숙명의 발전을 지연시켜왔던 국유지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새로운 캠퍼스 마스터플랜과 더불어 대강당 및 기숙사 신축공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지향적 학제 개편을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하고 다각적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숙명적 혁신을 이루고자 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온 숙명의 힘으로 숙명답게, 숙명처럼, 숙명의 도전은 올해도 이어질 것입니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장윤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