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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쇼와여대와 국제교류 활성화 협약…복수학위·교환학생 규모 늘린다

  • 조회수 891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3-17

우리대학이 일본 명문 쇼와여대와 함께 운영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환학생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 여성대학이라는 기조 아래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105년 전통의 사립대학인 쇼와여대는 일본 대학 최초로 해외 캠퍼스를 설치하고, 미국 대학 캠퍼스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명문 대학이다. 2013년 우리대학과 첫 협정을 체결한 이후 10년 넘게 복수학위, 교환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3월 16일 일본 쇼와여대 졸업식에 참석한 문시연 총장(첫줄 가운데)이 쇼와여대 복수학위 졸업생, 쇼와여대 관계자 등과 사진을 찍고 있다.


문시연 총장은 3월 16일(일) 일본 도쿄에 있는 쇼와여대 학사 졸업식에 참석해 우리대학 한국어문학부에서 공부하고 복수학위를 받는 쇼와여대 국제학부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했다. 문 총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선 졸업생 여러분은 양교 간의 돈독한 교류와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단순한 학문적 성취를 넘어 한국과 일본 양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교는 이날 협정식을 열고 학생들이 더 풍부한 국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교환학생 규모를 기존 14명(1학기 기준)에서 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협정식에는 우리대학 문시연 총장, 전세재 국제처장과 쇼와여대 반도 마리코 총장, 가나오 아키라 학장, 토모아키 이하라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3월 20일(목)에는 쇼와여대 국제학부 교수 방문단이 우리대학을 찾아 양교 간 협력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대학 일본학과 학생들이 쇼와여대 국제학과와 국제일본학과(2025년 신설)에서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신규 협정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복수학위는 우리대학과 쇼와여대에서 각각 2년씩 공부하고,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양교는 한국어 교육과 학문 교류에도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한국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KF 글로벌 e-스쿨 프로그램'이 지난해로 10주년을 맞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어문학부 전공생을 쇼와여대의 한국어 수업 조교로 파견하는 프로그램 역시 생생한 한국어 교육 경험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방문에 함께한 전세재 국제처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3월 16일 숙명여대-쇼와여대 협정식에서 문시연 총장(왼쪽 다섯번째)이 반도 마리코 쇼와여대 총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양교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