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학과, 양육시설 아동 지원 '고릴라십 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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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6-12
심리치료대학원 미술치료학과가 양육시설 아동을 위한 '고릴라십 집단미술치료 프로젝트' 설명회를 6월 9일(화) 교내 명신관에서 개최했다.
고릴라십(Gorelationship)은 영어 단어 'go'와 'relationsip'을 결합한 명칭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치료학과 교수, 재학생,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SMAT 프로그램 연구회'에서 한국암웨이 미래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연구회는 원가족 분리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애착 단절, 제한된 환경, 집단 내 상호작용 어려움 등을 겪는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분석학자 도널드 위니컷의 '성숙의 3단계' 이론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위니컷은 주 양육자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충분히 좋은 환경을 제공할 때 아동이 건강한 자기감각을 형성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고, 아동 발달을 △절대적 의존기(생후 6개월까지) △상대적 의존기(생후 6개월~36개월) △독립 단계(생후 36개월 이후) 등 3단계로 구분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미술치료학과 재학생들이 '몸으로 말하고~' 활동을 체험하는 시연회가 진행됐다. 신체 움직임을 통해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높이고 창의적인 표현과 공동 작업을 통해 협력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활동이다. 이날은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작품에서 착안한 다양한 신체 도안을 각자 선택해 꾸미고, 그에 맞춰 직접 포즈를 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성혜 심리치료대학원 미술치료학과장은 "이번 고릴라십 프로젝트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양육시설 아동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