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여성정보통신원, 말레이서 '제4회 한-아세안 협력사업'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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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6-20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올해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370여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한-아세안 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고 있다.
유네스코 석좌수행기관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6월 17일(화)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디지털 경제 향상 사업(Enhancing Digital Economy Participation for ASEAN Women MSMEs, 브랜드명: IDEAS 사업)'의 '제4회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원회'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추진 방향과 올해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 사업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2022년부터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역점 협력사업이다.
윗타왓 람삼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의장(왼쪽)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운영위원회 위원과 동티모르 대표단,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아세안 사무국, 한-아세안 협력기금 사업팀(ASEAN-Korea Cooperation Fund Project Management Team, AKPMT)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윗타왓 람삼(Wittawat Lamsam)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아태여성정보통신원과 한-아세안 협력기금에 감사를 전하며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포용적 성장에 디지털 경제 참여 확대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하명선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서기관은 축사를 통해 "IDEAS 사업은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의 방향성과 부합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숙정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왼쪽 두번째), 하명선 주아세안 대표부 서기관(왼쪽 세번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올해 IDEAS 현지 연수에는 3400여명, 멘토링에 16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374명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 사업을 온라인과 e-커머스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자체 개발한 'e-비즈니스 숙련도 지표'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성과를 측정한 결과, 디지털과 e-비즈니스 역량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 실무에 직결되는 △데이터 분석 및 보안(13.7%)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13.8%) △디지털 마케팅(11.8%) 부문의 역량 개선이 두드러졌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IDEAS 사업이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온라인 사업 전환을 위한 실질적 역량 강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라오스 사우타 커야사 대표(맨 오른쪽)
모범 사례 선정된 라오스의 소상공인 사우타 커야사(Southa Keoyasa) 대표는 "현지 연수에 참여한 것이 사업 운영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AI 도구를 활용해 사업 방향을 재설정하고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도입한 결과, 수개월 만에 사업 판매량이 30%가량 증가하고 아세안 포럼에도 제품을 소개하는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이숙정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원장은 "여성 소상공인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각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디지털 미래를 위한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올해 말까지 디지털 역량 강화와 e-비즈니스 전환을 목표로 3760명의 여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6년에는 우수 여성 소상공인 5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성과를 전시하고, 사업 협업을 지원하는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IDEAS 사업 후기는 아태여성정보통신원 IDEAS Project 공식 홈페이지와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