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교수팀, 혈관 신생 신호전달 연구로 난치병 치료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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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9-03
생명시스템학부 김용환 교수.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김용환 교수 연구팀이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와 신생혈관형성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IF 52.7, JCR ranking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 1/282)에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암·심혈관질환·실명 질환 등 난치병 치료 전략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VEGF 연구는 지난 수십 년간 종양 성장과 질환 치료의 핵심 축으로 발전해 왔다. 현재 VEGF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는 암, 안과 질환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내성·부작용·효과 제한 등 난제도 남아 있다.
연구팀은 VEGF와 그 수용체(VEGFR)가 혈관과 림프관 발달을 조절하는 과정, 그리고 이 과정이 암, 당뇨망막병증, 연령 관련 황반변성 등 주요 질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논문은 △신호 조절 기전 △내성 극복 전략 △혁신적 약물 전달 시스템 △병용 요법 가능성 등 최신 동향을 총망라하며 향후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김용환 교수는 "VEGF는 생명현상의 핵심 축이자 난치병 치료의 중요한 타깃"이라며 "이번 연구는 기존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연구와 치료를 발전시켜야 할지 큰 그림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800편 이상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VEGF 연구의 큰 흐름을 정리한 것으로, 향후 정밀 의료와 신약 개발을 준비하는 글로벌 연구와 산업계 모두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논문은 주식회사 젬크로 이춘식 연구소장,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 김명진 박사 등 국제 공동연구팀과 공동 집필됐다. 이 연구는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 강화사업, 만성대사질환 연구지원센터, 인프라 고도화, 시공간오믹스센터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젬크로 이춘식 연구소장, 여성건강연구원 김명진 박사, 생명시스템학부 김용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