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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숙명 - 미네르바 프로그램’ 4개월의 여정 마무리

  • 조회수 287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2-04-29

우리대학과 미네르바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제1회 숙명-미네르바 프로그램이 지난 4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세계적인 혁신대학인 미네르바대학과 우리대학이 파트너십 강화와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네르바대학 재학생 166명(총 53개국)과 우리대학 재학생 4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문화, 정치, 법률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듣고 국제협력팀이 마련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김석희 학생(글로벌협력전공20)과 미네르바대학의 리야 학생이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국 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한류탐험(Korean Culture Wave Expedition)’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1월에는 김세준 문화관광외식학부 교수가 ‘한류의 기원과 조건(Origin and Conditions of K-Culture Wave)’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양교 학생들은 K컬쳐가 어떻게 세계적인 현상이 될 수 있었는지, 각국 문화와의 차이점과 유사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사전 그룹 활동을 하면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경복궁 관람이나 박물관 투어, 한식 체험 등을 함께 하면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경험을 폭넓게 했다.

 

2월에는 한국 민주주의의 행보(Korea's Road to Democracy)라는 주제로 변진석 법학부 교수가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서대문 형무소박물관, 서울시의회 청사와 같은 서울의 유적지를 방문해 일본 식민지 시대와 독재정권을 거치면서 빠르게 성장한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지난 3월에는 ‘다른 한편의 한반도 이해하기(Getting to Know the Other Half of Korea)’라는 주제에 따라 홍규덕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한국의 국방개혁과 동아시아 전략환경(ROK’s Defense Reform and Strategic Environment in East Asia)’에 대해 강의를 했다. 또한 탈북민과의 온라인토크, 북한문제 전문기관 방문과 같은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한국의 분단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모든 특강은 온라인 화상플랫폼 ZOOM으로 진행됐으며,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방역원칙 준수 하에 오프라인으로 이뤄졌다. 우리대학 재학생들은 사전 문화 활동을 진행한 후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유하고 매달 프로그램 내용에 관련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특강에 모두 참여하고 개별 프로그램을 수행한 우리대학 학생과 미네르바대 학생들은 1학점과 함께 양교 공동명의의 프로그램 수료증을 받았다.

 

지난 4월 12일에는 미네르바대학의 Vicki Chandler 부총장과 Kayla Walsh 학생처장, Anna Kim 미네르바 서울대표가 우리대학을 찾아 장윤금 총장과 면담을 갖고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Vicki 부총장은 “캠퍼스를 돌아봤는데 아름다운 도서관과 박물관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올해 처음 열린 프로그램의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서 내년에는 더욱 진전된 관계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2일 우리대학을 찾은 미네르바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왼쪽부터 모영규 기초교양대학장, 정기은 국제처장, 장윤금 총장,

Vicky Chandler 미네르바대 부총장, Kayla Walsh 학생처장, Anna Kim 미네르바 서울대표, 문장호 대외협력실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석희 학생(글로벌협력전공20)은 한국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안겨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미네르바대 학생을 자신의 본가인 대구로 초청해 1박 2일간 문화체험을 함께 했다. 김석희 학생은 “영어가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문화 차이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그런 경험이 제 세계관을 확장시켜준 좋은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름을 긍정하는 법, 사람과 열린 마음으로 교류하는 법, 낯섦을 즐길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네르바대학은 세계가 캠퍼스인 미래형 대학으로 손꼽히며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한 교육 혁신대학이다. 우리대학과는 지난 10월 미래 교육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 모색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국제처는 “향후 2년간 우리대학은 미네르바대학의 한국 거점대학으로서 글로벌 교류를 지속하며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험과 안목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